2018년 11월 25일 일요일

1월 30일 저녁 7시 제4회 공연은
#대학로 #소나무길
#인생은아름다와라 에서 진행됩니다. 

한해의 마지막 달을 앞두고
#서울재즈아카데미
#엄기응트리오 와 함께 #시간을 돌아보는 인문학x재즈콘서트를 즐기세요! #무료공연

더불어 #김수길 작가의 #사진전 과
현영애 감독님의 독립영화 #나우머리에꽃을 함께감상하실수있습니다!

아울러 이날은 모든 메뉴20%특별할인입니다!
#사고뭉치 #인문상상 #출판문화진흥원 과 함께합니다. 

2018년 11월 22일 목요일

11월 24일 3회 공연은 실내로 변경되었습니다.


11월 25일 예정인 소나무길 야외 공연은 우천소식으로 인해, 무려 대학로<서울재즈아카데미> 6층 녹음실로 변경되었습니다!

문의: thauma77@gmail.com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시간을 두가지로 구별하는 언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크로노스의 시간' 은 째깍 째깍 흘러가는 물리적인 시간입니다. 두번째 시간은 체험의 시간입니다. 바로 '카이로스의 시간'! 여러분은 어떤 시간을 지나고 계신가요?

우리에게 크로노스의 시간은 공평하게 흘러갑니다.
하지만 카이로스의 시간은 모든 체험의 주체에게 다릅니다.

새로운 경험으로 가득한 하루를 보내면 시간은 느리게 갑니다.
<고도를 기다리며> 사무엘 베케트의 희곡의 장면처럼늘 반복되는 하루하루는 같은 경험이 반복되며 시간은 빠르게 갑니다. 

2018년 11월 17일 토요일

[2회] 11월 17일 야외 공연 현장 이야기

2018년 11월 18일 토요일 제 2회 도시에부는 시간의 향기 x 0.25
대학로 소나무길 차없는 거리 x 엄기응 트리오


출연 : 서울재즈아카데미, 엄기응 트리오
주관 :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재단, 콜라브엔소닉 인문협업가팀

** 2회 공연의 풀영상을 유투브를 통해서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맨 아래 링크참고)


인문 : 네, 안녕하세요. 대학로 여기는 소나무 길인데요, 길을 가시다가 잠시 음악소리에 걸음을 멈추신 여러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지난주보다 조금 쌀쌀한데, 저희는 매주 토요일에 행사를 진행하고있고, 이번이 두번째가 되겠습니다. 

저희 프로젝트는 도시와 음악과 시간에 관한 것입니다. 저희는 인문융합팀 콜라브엔소닉 입니다. 저희 프로젝트 제목은 배너에 걸려있듯이, "도시에부는 시간의 향기" 라는 프로젝트인데요, 오늘 멋진 연주 함께 해주시면서, 저희와 프로젝트를 흔쾌히 허락해주신, 대학로의 재즈아카데미 엄기응 트리오 함께 하고 계십니다. 박수한번 보내주시겠어요!

첫곡을 마쳤는데요,

가을에 재즈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습니다. 

때로는, 제게는, 선율이 어려워서 듣기가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음악의 장르는 시간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음악과 문화를 사랑하시는, 대학로의 여러분들 께서는 이말에 동의하시나요?



객석 : 네~

인문 : 연주자는 한음 한음마다 그음의 길이와 감도를 세세하게 신경쓰면서, 연주자의 심장박동까지도 전달하기 위해서 많은 연습과 노력을 합니다. 첫곡을 청해서 들었는데요,
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계신 밴드의 소개와 곡소개를 연주자 분께 직접 청해 들어보겠습니다.

연주 : 반갑습니다, 저희는 엄기응 트리오 입니다. 기타에 엄기응씨, 박수 부탁드립니다. 키와 덩치는 연주력과 상관이 없다, 이런걸 보여주시는 분이거든요. 그다음, 베이시스트 몸은 안움직이고 손만 움직입니다, 베이시스트 최재혁씨입니다. 박수 한번 부탁드립니다. 네 저는 드럼을 맡고있는 이현수 입니다. 반갑습니다.

첫곡은 <올블루스> 라는 곡이거든요. 재즈 곡에서 참 많이 나오는 곡인데, 요즘 여기저기서 재즈곡이 참 많이 나오더라구요. 지나가면서 많이 들으실텐데요, 두번째 곡은 <스타아이즈> 라는 곡입니다. '빛나는 별같은 눈' 이런 뜻인데요, 박진감 넘치는 스윙과 라틴이 어울려서 나는 곡입니다. 두번째 곡 <스타아이즈> 들려드리겠습니다.





인문 : 지난주 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고 계신데요, 감사합니다. 서울시내에서 이렇게 거리에서 엠프를 켜놓고 크게 마음껏 연주할수 있는 공간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민원 넣지 않고, 양해를 해주신 여기 소나무길의 상인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리고요, 함께해주신 시민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인문 융합 프로젝트 <도시에 부는 시간의 향기 x 0.25> 라는 팀입니다. 평소에 사람들이 사용하는 '시간'에 대해 서술하는 언어를 관찰해보면, 시간은 늘 '없고, 모자라고, 부족하고, 쪼개 써야하고, 아까운 것, 아껴야하는 것, 쫓기는 느낌을 주는' 이런 느낌을 줍니다. 얼마전에 수능도 끝났고, 거리에 낙엽도 비가 온 후로 많이 덜어져서 더 그런 느낌이 드는데요.

음악은 시간의 예술이라고 얘기합니다. 그중에서도 재즈에서의 시간의 해석을 빼놓을수가 없는데요. 대학로는 재즈와 인연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대학로의 거리에서 '재즈'를 선택하였는데요. 저희와 함께하고 계신 이 서울재즈아카데미는 한국에서 최초로 실용음악교육을 시작한 명성있는 교육기관이고, 서울의 3대 재즈 클럽인 <천년동안도>도 대학로에 위치해서 연일 만석을 이룰만큼 전성기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저희는 그런 도시가 가지고 있는 시간들을 여러분께 함께 다시한번 조명해보고싶었습니다.

우리에게 쫓기는 시간에 대해서 조금 남다른 해결책을 여쭤보고자, 이렇게 거창한 무대와 밴드까지도 초대하게 되었는데요.

우리가 쫓기는 시간은 해결책이 없을 까 했을때,

'순간에 머무르면 우리가 좀더많은 시간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
같은 물리적 시간을 속에서도 우리는 좀더 많은 것을 느낄수 있다. 라는 착상에서 공연 무대를 준비하게되었습니다.  1초안에도 흘러가는 많은 음들이 있지만, 우리가 이것을 좀더 넓혀서 그 순간에 집중해서 머물면, 그 음들 하나하나에 좀더 집중할수있지 않을까? 하는 '머무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세번째는 참여형으로 저희 인문협업가 께서 앉아 계신데요.
실험을 하나 해보려고 합니다.

진행방식은 간단합니다.

첫번째, 시간을 만든 타임메이커가 자리에 앉아계시죠
두번째, 이 타임 메이커가 음악을 들으면서 종을 울릴겁니다. 종이 울리면 우리 연주자들은 음악이 흘러가는 관성적인 시간을 변화 시킬 것 입니다. 그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여러분은 아마도 째깍째깍 흘러가는 기계적인 시간 관념에서 좀더 상대적 시간의 모습으로 관점을 변화 해볼수 체험을 해볼수 있기를 바라며 이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남은 음악도 함께 즐겨주세요!

연주 : 지난주에는 저희가 <어텀 리브스>라는 곡을 했었는데요, 한국말로 '고엽'이죠, 마른 잎 이라는 뜻입니다. 지금하고 딱 맞죠. <블루보사>라는 곡으로 이번에는 바꿨습니다. 일단은 보사노바 리듬은, 브라질 계열의 보사를 느리게 만든 가죠. 그 걸 만든 사람이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빈 이라는 사람입니다. 약간 이름이 욕같이 들릴수가 있죠. 블루보사는 재즈를 상징하는 어떤 상징성 있는 말인데요. 블루는 푸름인데, 푸름뒤에 약간 어둠이 있어요. 지난 남색을 보면 그런게 있잖아요? 저희가 트리오로 블루보사 연주를 할 것입니다.

앉아계시는 스태프가 어느순간 종을 치면, 연주하는 시간성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그부분을 집중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블루보사 들려드리겠습니다.



인문 : 저희 프로젝트의 주제는 세가지 입니다. 도시와 시간, 그리고 음악인데요. 엄기응 트리오가 서울재즈아카데미와 함께 해주시고 계십니다.

저희는 시간의 틈을 벌려서, 없었다고 믿었던 시간을 순간에 집중해서 새롭게 발견해보는 그런 시간을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두번째 타임메이커로 참여해보시고 싶은 분이 계신가요?

네 지원자가 준비하실 동안 잠시 다른 얘기 해볼까요?

동물의 크기가 다른데요, 서로다른 크기의 동물은 서로다른 크기의 시간을 갖는 다고 합니다. 심장 박동수도 다르고 수명도 다르구요, 크기가 큰 코끼리 같은 동물은 훨씬 인간보다 느린 속도로 시간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같은 물리적 공간인 지구에 살아가지만요!, 여러분이 갖고 계신 시간은 어떤 크기를 갖고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다음곡 소개를 간단히 들어보고 이제 진행해볼까요?



연주 : 참가자분도 앞에 계신데, 시간성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볼까요? 시간성하면은 마르틴 하이데거가 있습니다. 그 사람이 철학자인데, 얘기 했던게 있죠. 그가 예기하는 시간성은 공공의 시간성, 그리고 시간의 각자성 이렇게 두가지를 얘기합니다. 공공의 시간성은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이 시간이고, 각자성은 우리가 소유하고 있지 않은 다른 공간에서 각자가 느끼는 개인적인 시간입니다. 우리는 음악을 연주하고, 음악에서 관객이 치시고 싶은 이 시간에 종을 치면 우리가 이제 연주를 늘어뜨리겠죠.

뉴턴이라는 사람은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이후로 아인슈탄이 질량과 중력, 누구라도 거부할수 있는 이 중력이 있는데, 우리가 만약 중력을 섬세하게 다룰수 있는 기술을 인류가 획득 한다면, 시공간도 마음대로 당겨서 과거로 혹은 현재로 혹은 미래로 갈수 있겠다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지금 우리는 임의로 관객분이 치는 종에 의해서 우리의 템포를 조정하지만, 우리가 느끼고 있는 각자의 세계성은 서로 다를 겁니다. 우리는 그런 시간성을 한번 음악을 통해서 느껴보자 이런 프로젝트를 하는 것입니다.

이번의 곡은 <스트레인 노 체인스>라는 곡이거든요. 음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인문 : 함께 해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다음주 같은날 같은시간 같은 곳에서 야외에서의 마지막 공연을 합니다. 마지막곡 청해듣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와 예술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대학로의 여러분이 문화인, 예술인 입니다. 남은 주말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연주 : 재즈 펑크의 <치킨> 이라는 곡은 약간 신나는 곡으로 저희가 자주 연주하는 곡인데요. 좋은 시간 되시기 바라구요, 끝으로 들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회] 11월 17일 현장 스케치 공연사진 모음


































콜라브엔소닉 인문융합팀